초보투자자가 느낀점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는 주식을 사는 방법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증권계좌를 만들고, 사고 싶은 종목을 찾아 매수하면 투자가 시작되는 줄 알았죠.
하지만 실제로 투자를 해보니 주식은 사는 것보다 내가 왜 샀는지 알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국내 주식부터 ETF, 미국 주식과 배당 ETF, 레버리지 ETF까지 하나씩 경험하면서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투자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주식 초보자의 입장에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주식은 무조건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 내가 산 종목이 오르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해서 샀으니 언젠가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를 해보면 생각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투자하면서 키옥시아 주식이 크게 하락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실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내가 산 가격에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주식은 기업의 실적뿐 아니라 시장 분위기, 금리, 수급, 산업 전망 등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단순히 “좋은 회사니까 오르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왜 이 주식을 샀는지, 어떤 이유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려고 합니다.
2. ETF도 각각 성격이 다르다는 것
주식 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ETF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ETF라면 여러 종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모두 비슷하게 안전한 상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투자해보니 ETF도 종류에 따라 성격이 정말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가지고 있는 SCHD와 JEPQ는 배당과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보는 투자자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ETF지만, 투자 방식과 구성은 서로 다릅니다.
또 제가 가지고 있는 QLD는 나스닥100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ETF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많이 오르면 수익도 두 배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훨씬 크고 장기간 보유했을 때의 결과가 단순히 지수 수익률의 2배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제는 ETF라는 이름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무엇을 추종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는지, 위험은 무엇인지 먼저 공부하려고 합니다.
3.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목적이라는 것
투자를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수익률이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는 몇 달 만에 큰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를 하고, 어떤 종목은 짧은 기간에 크게 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면 나도 그런 종목을 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를 하면서 느낀 것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투자 방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배당 ETF도 가지고 있고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또 QLD처럼 변동성이 큰 상품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각각 투자하는 이유가 다릅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 종목이 오를까?”만 생각하기보다 이 투자가 내 전체 투자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투자를 오래 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익률만큼이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4. 손실을 경험해야 알게 되는 것도 있다는 것
주식 초보자에게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는 내가 산 주식이 떨어질 때입니다.
저 역시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처음에는 “다시 오를까?”라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하거나, 반대로 손실이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버티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나빠진 것인지, 산업 전체가 어려운 것인지, 시장의 일시적인 조정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 판단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투자 기록을 남기고, 내가 왜 매수했는지 적어두려고 합니다.
5. 결국 투자는 공부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PER이나 PBR 같은 용어도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ETF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이 다른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투자하고 직접 경험하다 보니 궁금한 것이 생기고, 궁금한 것을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투자 전문가가 아닙니다.
SCHD와 JEPQ 같은 배당 ETF를 공부하고, QLD 같은 레버리지 ETF도 경험해보고, 키옥시아처럼 큰 손실을 경험한 종목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주식 투자는 한 번에 완벽하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도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공간이라기보다, 저와 같은 주식 초보자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주식을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예전에는 “무슨 종목을 사야 돈을 벌 수 있을까?”가 가장 궁금했다면, 지금은 “왜 이 종목에 투자하는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인가?”, “이 투자가 내 전체 자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먼저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투자하면서 실수하고,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 자체가 투자 공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만 기록하는 투자일지가 아니라, 실수와 고민까지 기록하는 투자일지.
앞으로도 제가 직접 투자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 분이라면 저와 함께 천천히 공부해보세요.
우리의 목표는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내 돈을 스스로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니까요.